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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증상과 예방법

별곰세상 2017. 8. 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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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증상과 예방법

여름이 되면 엄마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식중독일 것이다. 습하고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특히 음식이 상하기 쉽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의 계절이기 때문에 각별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어린 아이들일 수록 부주위하게 음식을 먹다 탈이 날수 있기때문에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여름철(6~8) 식중독 발생건수(환자 수)201365(1693), 2014112(2868), 201596(3008), 2016120(3429)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보통 식중독 환자는 보존적 치료 하에 별다른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영·유아나 노인 또는 만성질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특히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사망할 수 있어 진료가 필수적이다. 가볍게 넘길수 없는 식중독! 건강한 여름을 위해서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대표 식중독 균

 

1. 장염비브리오균

장염 비브리오균은 해수에서 살며 겨울에는 해수 바닥에 있다가 여름에는 위로 떠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키고 이를 생식한 사람에 감염된다. 주로 6월에서 10월에 발생하며 국내 어패류의 10~20%가 비브리오균을 가지고 있다. 오염된 어패류로는 꼬막, 바지락, 물미역, 피조개, 새우, 낙지, 물치, 망둥이 등이며 설사와 복통·구역·구토를 일으키고 흔히 고열이 난다. 이는 적절한 수분 공급을 하면 3일 이내에 호전될 수 있다. 한편 감염력이 높은 비브리오는 장을 통하여 체내로 침투하여 균이 전신에 퍼져 사망하는 종류가 있다. 간이 나쁘거나 알코올 중독자가 생선회나 굴을 먹게 되면 발병률이 높으며,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무서운 병으로 괴질로 불리기도 했다. 어패류를 조리할때는 수돗물로 잘씻고 횟감용 칼,도마는 구분하여 사용한다. 오염된 조리기구는 세정, 열탈 처리하여 2차 오염을 방지하여주고 가능한 생식을 피하고 이균은 60도에서 555도에서10분의 가열로도 쉽게 사멸하므로 반드시 식품을 가열한 후에 섭취한다.

 

2. 황색포도상구균

이 균이 만든 독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고 1~6시간이 지나면 구토 복통이 생기고 약 1/3에서 설사가 일어나며 약 12시간 동안 증세가 지속된다. 특별히 주의할 것은 끓여 먹으면 식중독을 방지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장에 작용하는 독소는 열에 의해 파괴되지 않으므로 음식물을 끓여도 독소는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포도상구균성 식중독은 수분을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항생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방을 위해 음식의 위생적 처리와 보관에 유의하고 가급적 생식은 피하고 익혀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78에서 1분 혹은 64에서 10분의 가열로 균은 거의 사멸되나 식중독 원인 물질인 장독소는 내열성이 강하여 100에서 60분간 가열하여야 파괴된다.

 

3. 장출혈성 대장균

장출혈성 대장균의 일종인 O-157에 감염된 보균자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전국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이 균에 감염되면 구토와 함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며 혈액이 용해되어 신장이 손상되는 요독증 증세를 보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수십 명이 보고되었고 미국의 경우 이 대장균의 감염으로 연평균 7만 가량의 환자가 발생해 61명이 숨지고 일본에서는 해마다 2천명의 환자가 생기고 있다. 이 전염병은 주로 6~9월에 발생한다. 출혈성 대장균 감염을 막으려면 쇠고기는 70도 이상으로 2분 이상에서 가열, 조리해 먹고, 도마나 조리기구는 청결히 사용하며, 손을 자주 비누로 씻어야 한다. 설사가 나는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균을 퍼뜨릴 수 있으므로 음식 조리는 물론이고 수영장에 가서도 안 된다 

 

식중독 증상

 

구토와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며 원인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음식물에 독소나 세균이 섞여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독소가 상부 소화관에 있는 경우 구토를 통해, 하부 소화관에 있는 경우는 설사를 통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하지만 설사나 구토를 계속해 탈수증세를 보이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서둘러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식중독이 예상된다면 지사제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지사제는 설사를 멎게 하는 약이 아니라 장운동을 멈추게 하는 약이기 때문이다. 지사제로 인해 장운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독성이 강한 균들이 장 내에 머물면서 증식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발열, 혈변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오히려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증상이 있을 때 예전에는 1~2일 금식을 권햇지만 요즘은 금식이 장 상피세포의 재생을 느리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설사의 기간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진 이후로 설사 중에도 적절한 영양 공급은 권장된다. 특히 소아의 경우에는 구토가 멈춘 직후에는 설사를 하더라도 평소에 먹던 수준의 영양 공급을 해 주는 것이 좋으며, 입 맛이 없더라도 조금씩 자주 먹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식중독 예방법

 

1. 음식을 살 때부터 긴장

- 여름철엔 가능한 한 여러 손을 거친 조리된 음식이나 반가공식품의 구입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고기와 생선은 신선하고 냉장이나 냉동보관이 잘 돼 있는 것을 고릅니다.

- 냉동식품의 경우 모양이 변했거나 서리 또는 얼음덩어리가 있으면 오래된 것이거나 녹은 것을 다시 얼린 것이므로 주의합니다.

- 온도관리가 필요한 냉장, 냉동식품은 계산 직전에 사는 것이 찬거리 장보기요령이며 번거롭더라도 한 여름엔 가급적 2~3일안에 먹을 만큼씩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냉장고 과신은 금물

- 냉장고 안에서도 세균은 번식 할 수 있습니다. 냉장실 온도는 5이하, 냉동실은 -18이하로 유지합니다. 적어도 2주일에 한 번 정도 세제나 소독제를 이용해 청소합니다.

- 냉장고는 2/3정도만 채웁니다. 꽉 채우면 냉기가 순환되지 않아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없어 보관된 음식이 빨리 상합니다.

- 생고기 등을 냉동실에 보관 할 때는 한 번에 쓸 만큼씩 비닐봉지에 나눠서 넣습니다. 일단 해동한 고기나 식품은 남더라도 다시 냉동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면 육즙이 빠져나가 맛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식중독균이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3. 요리는 방어자세로

- 손은 물론 용기나 조기도구도 깨끗이 씻어서 사용합니다.

- 손에 상처가 있을 땐 비닐장갑을 끼고 음식재료를 만지고 조리하지 않은 고기나 생선은 다른 식품과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고기보다 야채를 먼저 손질하고 칼과 도마 역시 생선용과 야채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고기나 생선을 만진 다음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다른 요리를 합니다.

-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서 2시간, 특히 무더위가 심한 한여름엔 1시간 이상 두지 않습니다.

- 먹다 남은 음식은 깨끗한 그릇에 옮겨 바로 냉장보관 합니다.

- 다시 데워 먹을 때에는 충분히 열에 익히고 특히 국이나 찌개는 반드시 끓인 후 먹도록 합니다.

- 도마와 행주는 설거지할 때마다 뜨거운 물로 헹구고 수시로 삶거나 소독해 바짝 말려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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